百済の古墳

▶ 이정호 교수/동신대 유적조사단

"일본의 임나일본부, 다시 말해서 일본에서 이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서 파견된 관료나 무장세력들은 (그들의 무덤은) 아니다.."

결국 백제인들이 사용한 유물이 발견되면서 한반도를 지배한 일본인의 무덤이 전방후원분형이라는 일본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습니다. 출처: MBC (2013.6.27)

학계의 관심을 끄는 건 석실 내부에 남아있던 중국계 항아리인 [시유도기]와 [동전무늬장식도기]. 삼국시대 도기와 달리 유약을 바른 명품으로 백제왕실과 일부 지방세력들만 썼습니다.

길이 523㎝ 너비와 높이는 각각 250과 290㎝. 백제 25대 왕의 무덤인 무령왕릉보다 100cm 더 길고, 지금까지 전남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가장 큽니다. 입구에 이같은 문이 있는 구조고, 내부의 유물 대부분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습니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엉터리임을 보여주는 백제 고분이 발견됐습니다.

고대에 백제땅으로, 삼국시대 고분 13기가 집단으로 조성된 영산강 유역. 6세기 초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규모 석실을 갖춘 열쇠구멍 모양의 전방후원분형 고분이 발굴됐습니다.

고대일본이 한반도 지배? 백제고분 '임나일본부설'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