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00대 기업 평균연봉 7400만원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은 7400만원이고, 연봉이 가장 많은 여천엔씨씨(NCC)와 가장 적은 케이티씨에스(KTcs) 간의 차이는 6.3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시이오스코어(대표 박주근)은 26일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16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334개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7400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150만원(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여천엔씨씨로 1억1990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은 한화토탈(1억1500만원), 지에스칼텍스(1억1310만원), 대한유화(1억12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1억1100만원)의 순서였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회사는 12곳이었다. 이 가운데 석유화학 업종이 6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상위그룹 계열사 가운데 1위는 삼성전자 1억700만원(8위), 에스케이텔레콤 1억200만원(9위), 롯데케미칼 9800만원(15위), 기아차 9600만원(18위)이었다.

연봉이 가장 적은 기업은 케이티씨에스로 1900만원이었다. 신세계푸드와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2700만원, 씨제이프레시웨이 2900만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유에이텍으로 36.8%가 올랐고, 에스케이이노베이션도 32.9%에 달했다. 반면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이후 스톡옵션 행사가 줄면서 연봉이 42.3%나 줄었다. 미래에셋캐피탈도 35.7%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89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아이티전기전자 8790만원, 자동차와 부품 8710만원, 여신금융 8280만원, 유화 8080만원의 순서였다. 유통업종은 37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식음료(5070만원), 생활용품(5030만원), 제약(5810만원)도 연봉이 작은 편에 속했다.

출처: 한겨레 (2017.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