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ンビに販売のスマホ

초저가 ‘편의점폰’의 돌풍…‘통신 과소비’ 대안?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항할 이른바 '편의점폰'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통신 과소비를 해소할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아직은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고집하던 우선희 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일반폰을 구입했습니다.

단말기 값이 싼데다 통신요금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약정 때문에 통화요금이 끝나 그 이상을 쓸 때는 요금이 비싼데 이거는 전화요금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파는 이 단말기는 8만원대 가격을 무기로 최근 4주 만에 3천 3백여 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이 20만 원대 스마트폰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초도 물량 3천 대가 한달 만에 소진됐습니다.

이런 자급제폰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최근엔 삼성과 애플까지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렴한 통신요금과 약정이 없다는 장점, 대리점 방문 없이 편의점에서 즉시 개통 가능하다는 여러 장점 때문에.."

하지만 이용자는 여전히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에 불과해 영국, 미국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황.

단말기 종류 역시 아직은 채 열 가지가 안 돼 선택의 폭이 좁은 게 한곕니다.

"단말기가 다양해져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져야 할 필요가 있고요. 재판매 서비스 요금제가 더 다양해져서..."

높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급제 단말기의 공급 확대를 통한 이동통신 재판매 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