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分の日

오늘 추분…가을 ‘성큼’ 시민들 ‘웃음꽃 가득’

나들이하기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습니다.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인 오늘 시민들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준비로 분주했는데요, 곽선정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추석을 1주일 앞둔 주말. 온 가족이 조상의 묘를 찾았습니다. 무성하게 자랐던 풀과 잡초를 정리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더 좋은 물건을 더 싸게 사려는 흥정도 잠시,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사람들은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등산객들이 가파른 바위산을 숨가쁘게 오릅니다. 정상에서 맞는 상쾌한 가을바람이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날려보냅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을 운동회가 한창입니다. 아빠들이 함께 기다란 천을 팽팽하게 잡아 들고, 아이들은 천으로 만든 길 위를 힘껏 내달립니다. 넘어지고, 엉키고. 실수 연발이지만 아빠와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들녘은 벌써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뭄에, 태풍에, 올해는 유난히 시름이 많았지만 결실의 계절 가을은 풍성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