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추 90%, 무 60%, 고춧가루 56% 급등

폭염과 가뭄으로 7월 생산자물가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큰폭으로 뛰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폭염으로 크게 뛰었다. 농산물은 전달보다 7.9%, 축산물이 3.5% 올랐다. 농산물 가운데서는 시금치가 130.4%, 배추 90.2%, 무 60.6% 뛰었고,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나 올랐다. 축산물 가운데서는 닭고기와 달걀이 각각 전달보다 14.3%, 22.7% 올랐다. 수산물은 어획량 증가와 여름철 소비감소가 겹치면서 조기(-39.3%)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여 전달보다 1% 떨어졌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오름세가 지속됐다. 경유(4.1%), 휘발유(3.4%), 나프타(5.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2.9% 올랐다. 경유와 휘발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출처: 한겨레 (2018.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