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18代大統領選挙

박근혜 당선인은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13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CG/텃밭인 대구, 경북에서 박 당선인의 득표율은 80%를 웃돌아 전국 평균 51.5%보다 30%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대구 경북은 호남에 비해 유권자 수가 많은 뿐만 아니라 득표 차이도 90만 표 이상 나면서 박 후보의 당선과 승리에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당선인은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서울에선 졌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방어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박 당선인의 손을 들어주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충남과 충북에서 문 전 후보와의 격차를 13% 포인트 이상 벌렸습니다.

박 당선인은 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보수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초반부터 호남 발전 등 공을 많이 들였고, 한광옥, 한화갑 전 대표, 김경재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 영입을 했기 때문에..."

박 당선인은 승부처 중 하나였던 부산, 경남에서 60% 안팎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확고한 우세를 지켰고, 강원과 제주도에서도 문 후보를 따돌리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