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節日本への買い物客増える

특히 쇼핑이 일본 여행의 주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엔저 영향으로 일부 품목은 한국보다 값이 싸졌기 때문입니다. 과연 얼마나 싼 걸까. 한국에서 19만 9천 원에 팔리는 이 유명 화장품의 경우 환율의 영향으로 일본에선 10만 9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뉴아이패드 64기가의 한국 내 가격은 86만 원이지만, 일본에서는 62만 원입니다. 최신형 니콘카메라도 일본이 40만 원 이상 쌉니다.

"오늘 하루만 5천 명의 여행객이 나갔고요. 평소의 2배이며 일본 관련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입니다."

"엔화값이 떨어져서요. 이참에 도쿄에서 하루 머물면서 쇼핑하고 삿포로로 갈 계획입니다."

삼일절이 낀 연휴 첫날 인천국제공항. 아침 일찍부터 일본으로 가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항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3·1절 쇼핑객 日 '우르르', 얼마나 싸길래

이렇게 독도문제로 한일 관계가 껄끄러운데 3.1절 연휴에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엔화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관광은 물론 쇼핑하러 가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반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은 얄팍해진 지갑에 탓에 물건 사기가 꺼려집니다.

(엔화 값이 떨어져 쇼핑하기 어떤가요?)

"모처럼 한국에 왔는데 엔저 탓에 예전처럼 물건을 싸게 사기 힘들어요."

결국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방한 일본인보다 많아져 거의 2년 만에 한일 방문자 수가 역전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한일 관계는 경색돼 가고 있지만 값싼 여행과 쇼핑을 하려는 한국 관광객의 발길은 계속 일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出処: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