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コミを偽造

직접 방문 후기인줄 알았더니... 맛집 만들어 드립니다.

모처럼 만의 외식에 맛집 검색하고 가시는 분들 참 많을 겁니다. 그러나 정작 일부러 찾은 맛집에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는 맛집.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약속을 잡거나 외식할 때는 '맛집'을 찾는게 기본입니다.

▶ 회사원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하고 가죠. 보통."

▶ 회사원

"인터넷 많이 찾고 블로그 많이 보는 편이예요."

하지만 믿고 갔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회사원

"맛도 없었고 고기의 질도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 전직 파워블로거

"돈을 벌기 위해서 블로그를 만들어 내다보니까 가짜도 만들어내고 다 연출을 시키고 사진 같은 것도 자연스러운 건 하나도 없고..."

'전문가'와 함께 가상의 맛집 블로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있지도 않은 식당과 음식 사진을 붙여 인터넷에 올렸는데도, 잠시 후 검색 화면 맨 위에 해당 블로그가 나타납니다.

▶ 전직 온라인홍보업체 직원

"키워드를 뽑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원고 중에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넣는 것, 사진 제목을 키워드 관련해서 넣는 것..."

아예 네티즌 입소문을 꾸며내는 광고업체들도 성업 중입니다.

▶ A 홍보업체

"최소가 2건부터 가능하고요. 블로그 한 건당 15만원 씩, 이미지 자료 전달해 주시면 다음 날 정도면 바로 노출 가능해요."

실제로 의뢰한지 하루 만에 블로그 화면 첫 페이지에 올라온 체험기. 정말 와서 먹어본 것처럼 '맛있었고, 또 오고싶다'는 내용이 그럴듯 합니다.

검색 빈도가 높은 '맛집' 같은 단어를 쓰려면 돈을 더 내야 합니다.

▶ B 홍보업체

"'맛집'은 지금 네이버에서 차단이 된 상태라서 저희한테 문의가 들어와도 기본적으로 120만원 이상은 주셔야 진행이 됩니다."

검증되지 않는 광고이다 보니 허위, 과장 시비가 일기도 합니다.

▶ 음식점 업주

"6개월에 1백만원요. 블로그에 이름 한 줄 딱 있고요, 제가 올린 사진들만 쭉 올려놓은 거예요. 그 밑에 댓글도 없고 설명도 없고..."

조작된 입소문 마케팅 상술이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