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の家族関係

[대선 후보 가족 검증]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가족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 씨는 현재 시가총액 3천억 원대 회사의 회장입니다. 포스코로부터 원료를 독점 공급받아 산화철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박지만씨가 이 회사의 전신인 삼양산업에 부사장으로 들어간 건 마약복용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뒤인 지난 1989년. 그 과정엔 박태준 당시 포철회장이 있었습니다.

<녹취> 서종규(삼양산업 전 사장) : "박태준 회장이 돈은 자신이 못 도와줘도 박지만 씨가 먹고 지낼 것은 도와주고 싶다는 얘기가 전언이 왔죠. 처음엔 월급쟁이로 데리고 있는 것으로..."

이듬해 박지만 씨는 김우중 당시 대우회장에게 빌린 돈으로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녹취> 서종규(삼양산업 전 사장) : "그 때 당시에 돈 한푼도 없었거든요 지만이는... 주식 대금은 김우중 회장이 빌려주는 것으로 이렇게 얘기가 됐어요. 제가 직접 받은 것은 한 5억원 쯤 됐어요."

박지만 씨 측은 적자 상태였던 회사를 인수해 흑자 기업으로 키운 점을 평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지만 씨는 2004년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올케가 된 서 변호사는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습니다. 주로 각종 회사의 사외이사나 법률고문을 맡았는데, 지만씨와의 결혼 이후 급증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박근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으로 당선된 박덕흠 의원 소유의 회사와도 고문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삼길 삼화 저축은행회장과도 2년 이상 법률 고문 계약을 맺었습니다. 신 회장은 구속 직전 박지만씨와 식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2008년 남편과 가족들을 이사로 등재한 피에스엔피라는 경영컨설팅 회사도 만들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8월 폐업했습니다.

<녹취> 000 변호사(피에스엔피 청산인) : "그것에 대해서 제가 굳이 드릴 말씀은 없을것 같아요."

서 변호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박지만씨 측은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측과 여동생 박근령 씨는 육영재단을 놓고 오랜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녹취> 박근령(박근혜 후보 여동생) : "육영재단 문제는 지금 때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박근혜, 박지만 남매에 고소당해 현재 복역 중입니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