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俊河、訴訟費用募金

국가를 상대로 하는 민사재판 신청만료 기간인 이달 31일까지 1만명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다. 24일에는 누리꾼 3500여명이 서명과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고 장준한 선생은 유신헌법의 개정을 주장하며 개헌청원 운동을 벌이는 등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지난 1월24일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고인에 대한 재심에서 39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출처: 한겨레신문 (2013.7.24)

24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 ‘장준하 선생님 유족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유족의 소송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청원(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40821)이 진행중이다. 청원은 지난 8일 시민 이용우(64)씨가 ‘장 선생 유족이 1000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에 민사소송을 포기하려 하니 모금을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고인의 유가족이 인지대 등 소송비용이 없어서 무죄판결 뒤에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청원을 계획했다. 이씨는 “고인의 장남 장호권 선생으로부터 돈 때문에 소송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국민된 도리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청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유신정권에 맞서다 긴급조치 1호 위반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최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고 장준하 선생의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장준하 선생 유가족 소송비 모금” 시민 나섰다

국가 상대 민사소송 돕기 청원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