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 ‘3억’ 돌파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억원을 돌파했다. 지속적인 전세 매물 부족 현상과 봄 이사철 임박 등의 영향이 겹쳐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비(KB)국민은행이 발표한 2014년 2월 주택시장 동향 조사를 보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억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2억9675만원에 비해 350만원(1.18%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 조사를 2011년 6월부터 발표해왔는데 3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6월 2억4901억원이었던 서울 평균 전세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2012년 12월 2억7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2억9000만원을 넘어선 뒤 이번에 3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아파트의 전세가 비율(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도 상승세다.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62.7%에 달했다. 특히 성북구가 69.8%로 높았으며, 동작구(67.2%), 관악구(67%) 순이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용산구를 제외한 19개구 모두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었다. 출처: 한겨레신문 (201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