仕事する20代女性

일하는 20대 여성, 사상 첫 남성 추월‥거세지는 '여풍'

최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게 통계상으로도 나타났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기업 사무실 풍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남성보다 여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비단 이 사무실 뿐만 아닙니다.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참가율을 비교해 봤더니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습니다.

대학진학률은 이미 4년전부터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뒤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을 봐도 여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통계를 봐도 20대 남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여성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30대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남성의 2/3수준으로 떨어지는데요. 작년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200만명 가까이 되는데 이중 절반이 30대입니다. 결혼 출산 육아 문제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남녀 임금 격차도 재작년 기준으로 90만원이나 됩니다. 부끄럽지만, 이 격차는 OECD 에서 1등입니다.

20대의 여풍을 30-40대로 이어지게 하려면, 근로시간이 유연한 다양한 일자리, 그리고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