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 가격 뻥튀기

국내에 들여온 수입 향수와 여성 수영복이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4월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한 데 이어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추가 공개하고, 이들 품목의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가 2.1~8.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15개 품목의 올해 5~7월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여성수영복과 향수로 각각 8.4배와 8.0배로 조사됐다. 페이스파우더(6.4배)와 가죽벨트(3.8배), 초콜릿(3.5배), 선글라스(3.5배), 맥주(2.7배)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품목과 비슷한 종류의 국산품에 대한 출고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1.5~6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4.12.7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