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の森

힐링은 숲을 걸으며…힐링숲 30곳

요즘 나뭇잎 보면, 마치 신이 빚어 놓은 듯 황홀한 신록이 눈을 부시게 하죠.

이번 주말, 가족들과 신록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시는 건 어떨까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소개한 대표적인 힐링 숲길, 박선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에 자리한 내장산 국립공원. 나무마다 갓 돋아난 여린 초록의 새 잎들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단풍나무엔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꽃도 피었습니다. 어느덧 8부 능선까지 올라온 신록.

짙고, 옅고, 밝고, 어둡고. '초록'이라는 한 단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녹색향연이 펼쳐집니다. 내장산의 신록이 유독 다채롭고 싱그러운 연둣빛을 띠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산의 80%가 단풍나무와 참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로 뒤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크고, 단풍(나무)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을 단풍이 예쁜 만큼, 신록도 다양하고 예쁜 연둣빛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형이 평탄한 원적골 자연관찰로는 어린이나 노약자도 신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새소리만이 들리는 6백년된 비자나무 군락. 고즈넉한 숲길을 걷노라면 이곳이 왜 힐링숲으로 선정됐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노란색 아니면 연녹색을 쳐다보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차분해지고 정서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이 와요."

내장산은 다음 주말, 덕유산과 속리산, 북한산 등은 오는 15일쯤, 설악산과 오대산은 25일 이후에 신록이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힐링숲길 서른 곳을 선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出処: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