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斗煥、競売の真相

경매에선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 경매에선 감정가 보다 무려 10배가 높은 1억7천만원에 낙찰됐고, 경매에 나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헛물을 켤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연희동 자택 별채는 전 전대통령 처남이 고가를 써내 낙찰 받은 뒤, 막내 며느리에게 팔아, 지금도 전 전대통령이 쓰고 있고, 벤츠 승용차와 진돗개 등 대부분의 경매물품도 측근들이 고가에 낙찰 받아 다시 고스란히 전 전대통령에게 돌려줬습니다.

측근들의 충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3년 전 팔순잔치, 여전히 주변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운동장에서 큰 절을 받고 있는 전 前대통령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세동, 허화평 등 5공의 핵심 실세 10여명은 지금도 매주 월요일이면 전 전대통령 자택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결속력 때문에, 이번에도 경매가 이뤄질 경우 과거와 같은 일이 반복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끈끈한 결속을 바라보는 국민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충성심이 반란으로 얻은 권력으로 만들어졌고, 국민에게 빼앗은 비자금으로 관리됐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출처: MBC (2013.7.13)

경매물품의 감정가는 모두 1천7백만원.

▶ 경매 진행자

"골프채...자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으로 나오세요."

▶ 끝없이 늘어선 인파, 10년 전 이뤄진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 압류 물품 경매현장입니다.

10년 전에도 이런 식으로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일부가 경매에 부쳐졌는데, 그런데 웬일인지 대부분 고스란히 전 前 대통령에게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수한 물품의 불법성이 드러나면 이 재산들을 환수할 수 있을까.

全 압류품 줄줄이 측근 낙찰…5共핵심 충성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