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リア国際学院

일본 우경화 바람 속 민족학교 정체성 찾기

일본이 우경화되면 일본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일본내 한국계 학교들은 정체성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재일동포들이 힘을 합쳐 순수한 우리 민족학교를 세웠습니다.

재일동포들이 힘을 모아 마침내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힘껏 애국가를 부르며.. 순수한 한국 학교, 민족 학교의 새출발을 알립니다.

교과 과정도 일본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이 특히 강화됩니다.

<녹취> 엄지용(코리아국제학원 고3) : "한국에 가보고 싶은 마음, 한국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 한국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2008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재정난이 심각해지며 일본 정부에 보조금을 요청해야하는 처지까지 몰렸습니다.

그러나 뜻있는 재일동포들이 나서 민족학교의 길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문홍선(학교 설립자/재일동포2세) :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한국말도 우리말로서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인재를 키울 수 있게 하고 싶어요."

학생들은 대부분 동포 3,4세,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다른 동포학교들과 달리 일본이 아닌 한국식 교과과정으로 정체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일본의 우경화 속에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계학교들에 대해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