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大統領選挙に介入

北, ‘대선 개입 보도’ 3배 증가…매체도 다변화

우리 대선과 관련한 북한 매체들의 보도가 5년 전 대선 때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난 수위도 노골적이고 유튜브와 트위터를 이용하는 등 매체도 다변화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최근 정규 프로그램 대신 갑자기 대남선전선동기구의 성명을 보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정 정당을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는 겁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원회(북한 TV) :

"새누리당 후보가 집권하면 남조선사회가 어떻게 되고 북남관계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이런 보도 행태는 대선에 영향을 줘 북한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겠다는 의도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통일부가 총선 이후 이달 25일까지 북한 주요 매체 3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40회에 불과했던 대선 개입 보도가 이달에는 133회나 됐습니다. 하루 평균 4.6회꼴로 5년 전 대선 때보다 3배나 늘어난 겁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유튜브와 인터넷 매체를 선거 개입에 적극 동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의원/국회 외교통상통일위) :

"SNS를 이용하는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예전보다도 활발해 질 것으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선거개입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선거개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