ミャンマーへの企業進出

빗장 연 미얀마, 기업들 진출 '봇물'

기회의 땅 동남아를 조명해 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오랜 군부 독재와 미국의 경제 봉쇄로 잠들어 있던 나라 미얀마로 가봅니다. 최근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세계 기업들의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시내 어디서나 눈부신 탑이 보이는 황금의 도시, 양곤. 잠시 차를 멈추자 상인이 팔겠다며 내민 건 바로 '외국인 투자법'. 투자 관련 책을 거리에서 팔 만큼 최근 외국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부 합작 방식을 통해 많은 해외 대기업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낮은 임금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생산라인. 2천 명이 넘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2년 전 현지의 허름한 창고를 인수한 이 한국업체는 월 100달러, 우리 돈 10만 원 정도의 저임금을 앞세워 연매출 1500억 원의 거대한 봉제 공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임금 사정은 (미얀마가) 현재 기본급이 한 65달러 정도인데 중국은 500달러가 넘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재가 미얀마에 경공업투자 하기에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접한 베트남이나 중국에 비해서도 5분의 1 수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오랜 군부 독재와 경제 봉쇄로 고립돼 있던 미얀마. 2년 전 민간정부가 들어서고 규제가 풀리면서 '황금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최근 1년 반 사이 네다섯 배가 오른 임대료, 하루에도 몇 번씩 전기가 끊길 정도로 부족한 기반시설도 문제입니다. 외국 기업들의 투자로 '강하고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미얀마가 침체된 세계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出処: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