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서 대선 주자로…안철수는 누구인가
안철수 교수는 의사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성공한 CEO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온 인물입니다. 안철수 교수가 걸어온 길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철수 교수는 1962년 부산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대 교수로 일했지만 1988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면서 인생행로가 바뀝니다.
<녹취> 안철수(1993년 3월 인터뷰) :
"최신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구해서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995년 안철수 연구소를 창업하며, 벤처 신화를 일으켰습니다. 성공한 기업가로 주목받았지만 2005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 유학길에 오릅니다. 국내로 돌아와 교수로 또한번 인생행로를 바꾼 안 교수는 차츰 사회 현실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안철수(2012. 6) :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도중에 누가 넘어져도 그냥 밟고 지나가는게 우리나라의 생존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청춘 콘서트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안철수(2011년 9월) :
"위로드리고 격려드리고 싶었고 힘내세요(박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격 출마 의사를 밝히며, 현실 정치의 문을 두드립니다.
<녹취> 안철수(2011년 9월) :
"시장도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게 많쟎아요. 국회의원과는 다르게 그런 차이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했지만 기성정치에 신물을 느낀 국민들의 지지속에 일약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르고 마침내 대선 가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