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까지 안 했어도, 20대부터는 해야 하는 것들

1. 잘하는 것 vs 잘하고 싶은 것, 제대로 알기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다.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대학교 총장까지 지냈을 만큼 기타뿐만 아니라 물리학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음악과 천체물리학, 어느 하나 포기하는 대신 두 마리 토끼를 쫓은 결과다.

3. 나만의 ‘자격요건’ 만들어놓기

만료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 만 19세 이상, 3년 이상 경력… 살다 보면 갖가지 자격요건들이 필요한 때가 있다. 수많은 조건을 모두 채워놓을 수는 없어도 언젠가 꼭 필요할지 모를, 최소한의 자격요건은 되도록 빨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불쑥 찾아온 인생의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전문대/전문학사를 취득한 자’ 일본 취업비자 발급 조건 중 하나다. 이는 필수 조건으로 다른 조건을 모두 충족해도 해당 학위가 없으면 비자를 받을 수 없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한 조건을 요구한다. 해외취업을 계획하는 권택균(21)씨가 올해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한 이유도 비슷하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최소한의 자격요건은 미리 만들어 놓자는 생각에서다.

20대부터는 무수한 선택지와 기회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니, 이를 현명하게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 실리를 추구하는 똑똑한 청춘들이 사이버대학교를 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이버대학교 가운데 재학생이 가장 많은 한양사이버대학교의 2017년 신입생 통계에 따르면 20대가 42%에 달한다. 남자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취업, 사이버대에 입학하면 공부하는 기간 동안 군 입대를 미룰 수 있어 시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등록금 부담도 훨씬 적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경우 LG, 현대,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총 613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해당 학생들에게 50%의 장학금을 준다.

출처: 한겨레 (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