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の住宅所有過程

박근혜 대선후보 부동산 검증 ‘삼성동 주택 소유과정’

KBS는 대선후보를 검증하는 보도의 하나로, 오늘부터 사흘간 세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검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봅니다. 박 후보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서울 삼성동 자택인데 이 집을 소유하게 된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지난 1981년부터 3년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거주한 서울 성북동 집입니다. 면적은 약 1000제곱미터, 여기서 치러졌던 박 후보 동생 박근영씨의 결혼식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 집을 신기수 당시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무상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로 후보께 성북동 자택을 지어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후보께서 이 성북동 주택을 무상으로 취득했는지요?)

(당시 신기수 회장이)이사를 가면 어떻겠느냐. 그런 제의가 있어서 제가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무상으로 취득했으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증여세는 납부하셨습니까?)

그때 법적으로 다 세금 관계나 모든 것을 처리를 다 알아서 하겠다, 했기 때문에 (신 회장에게)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이 성북동 집을 박 후보는 84년에 팝니다. 산 사람은 기업인 안 모 회장. 안씨 측은 집을 살 때 전두환 정권의 관여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안○○ 측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었는데요. 청와대에서 사라는 식으로 얘기가 왔다고 그때 오래 전에 들은 기억이 있거든요."

안씨 측은 그러나 나중에는 부동산 업소을 통한 정상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박 후보의 성북동 집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기록에 나와 있는 성북동 집의 근저당가는 5억원, 지금 물가 수준으로는 15억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박 후보는 이후 장충동 집을 거쳐, 지난 90년 삼성동 집으로 이사해 22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매매 당시 등기 기록에 따른 장충동 집 평가액은 6억 여원. 삼성동 집은 땅 값만 당시 공시지가로 10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장충동 집을 팔아 삼성동 주택을 사려면, 최소한 4억원 이상이 더 필요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후보는 육영재단 이사장이었지만, 공식적으론 무보수였습니다. 현재 삼성동 주택의 기준시가는 21억 7천만 원입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