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外同胞の国情院糾弾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전) 방송을 통해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을 운운하며 이 사태의 심각성을 왜곡했고 새누리당은 국가의 기밀인 외교문서를 적법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왜곡 발설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교적 품위와 법 질서를 손상시켰다”고 비판했다.

재독 동포들은 27일 오후 3시(현지시각)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규탄 집회도 열 계획이다. 출처: 한겨레신문 (2013.7.24)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과 집권 여당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지혜에 모욕을 가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정당성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민주주의 권력의 유일한 원천인 시민들의 의견을 조작하고, 그 조작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행위는 반국가적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규탄했다.

24일 독일에 거주 중인 한인 유학생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들은 한인 인터넷 커뮤니티인 ‘베를린리포트’를 중심으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뜻을 모으기 시작해 현재까지 120여명의 재독동포들과 현지인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독일 한인사회도 동참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및 대선개입 사건을 비판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미국·캐나다·프랑스 등지의 재외동포들에 이어 독일 한인사회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