マンション管理費用の実態

[아파트 관리 실태] 관리비 부풀려 수억 원 ‘꿀꺽’

저희 9시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전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선택한 주거형태인 아파트의 관리실태를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아파트 관리비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좀 비싸다 싶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관리비를 부풀려서 차액을 빼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니까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이 서민 아파트의 겨울 관리비가 40만 원을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집단 반발한 주민들이 직접 서류를 확인한 결과, 관리 사무소가 매달 난방비의 5-10% 가량을 임의로 더 걷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더 걷은 돈은 확인된 것만 1억 원이 넘습니다. 이 돈의 일부가 동대표들의 야유회와 회식 비용, 경조사비 등으로 쓰였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대구의 이 아파트에서는 7년 동안 전기 요금을 3억 원이나 더 걷은 사실을 주민들이 밝혀냈습니다. 이 가운데 수천만 원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지급됐습니다.

관리비 부풀리기는 전기와 수도 요금, 난방비의 납부를 대행하는 관리사무소의 주도하에 이뤄집니다.단지 전체에 부과된 요금을 가구별 사용량에 따라 나누어 걷은 뒤 한꺼번에 납부하는데, 이 과정에서 액수를 부풀려 차액을 빼돌리는 겁니다. 주민들이 한전이나 수도사업소에 직접 확인을 해보지 않는 이상, 부풀려진 금액을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한전이나 수도사업소 등이 각 가구에 요금을 직접 부과해 관리비 부정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대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