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실태

우리나라 국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전화, 문자 제외)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식사·간식 시간이 평균 1시간 56분(2014년 통계청 생활조사)인 것을 고려하면 밥 먹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셈이다.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디지털 놀이에 하루 평균 52분을 썼고, 메신저 앱 이용에 30분가량을 쓰고 있었다.

10대가 2시간50분으로 가장 길어

50대 이상도 1시간28분 사용

게임·동영상·음악·웹툰이 37% 달해

게임 즐겨 하는 세대는 30~40대

10대는 동영상·만화 등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정보검색엔 평균 27분 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들의 스마트폰 앱 하루 사용시간은 평균 2시간 23분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10대가 2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가장 짧게 사용하는 50대 이상도 하루에 평균 1시간 28분을 사용해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앱 활용 용도별로는 게임과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디지털 놀이’가 하루 평균 52분(전체 사용시간의 36.7%)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게임은 청소년들이 주로 즐길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게임을 가장 많이 하는 세대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는 게임보다는 동영상,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앱을 선호했다.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맥관리·소통’ 앱은 평균 50분(35.6%)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쓰는 메신저 앱의 경우 평균 사용시간이 30분을 넘어 단일 앱 중 가장 사용시간이 길었다.

포털과 생활정보, 뉴스 등 정보검색엔 평균 27분(19.4%)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용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쇼핑 앱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4분가량으로 집계됐다. 메일이나 검색 등으로 상품정보를 입수한 뒤 실제 구매 때만 앱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교육·전자책 앱의 사용시간도 쇼핑 앱과 비슷했다.

출처: 한겨레 (201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