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이 전 장관은 지난 대선 직전까지 같은 주장을 반복했지만 대화록엔 NLL관련 내용이 다섯쪽이상 포함됐고, 논의된 적이 없다고 했던 주한미군과 경수로관련 문제까지 거론됐습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도 남북 정상회담의 성격상 녹취록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주장에도 오류는 확인됩니다.

▶ 정문헌 의원/새누리당 (지난해 10월)

"(NLL은)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대화록에 이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발췌본을 열람했던 서상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고드린다'는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지난 20일)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맥상 '보고'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6자회담 경과 보고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출처: MBC

▶ (우)이재정/전 통일부 장관

"네 거론한 바가 없습니다."

▶ (좌)이해봉 의원/한나라당 (2007년 10월)

"NLL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발언.

"과장이면 사퇴하겠다"더니…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이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난처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 여야 모두 엮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