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椅子で法廷出頭

링겔을 꽃고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은 영락(零落)없는 중환자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10시간 뒤, 김 이사장은 언제 병상에 있었냐는 듯 검찰 청사를 걸어서 나왔습니다.

(한 말씀만 해주세요.)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도 김 이사장은 의료진의 도움 없이 정상적으로 검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유력인사들이 법원이나 검찰에 환자 차림으로 나타나는 건 너무나 익숙한 모습입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도 구급차를 타고 출두한 김승연 한화 회장이나,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 김우중 전 대우 그룹회장 등도 어김 없이 휠체어를 이용했습니다.

▶ 양홍석 변호사

"휠체어나 침대에 누워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면 도망갈 염려나 이런 것들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이런 의도인거죠)"

하지만 지난 4월 김승연 회장에게 다시 실형이 선고되고, 어제 김하주 이사장도 구속되는 등 '휠체어 출두'의 효력은 예전 같진 않아 보입니다.

출처: MBC (2013.7.3)

"성적조작 인정하십니까?"

"..."

법원 청사 앞에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입시 비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하주 영훈 학원 이사장이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타고 온 겁니다.

들어갈 땐 실려서, 나올 땐 '벌떡'…휠체어 출두 누구?

국제중 입시비리(非理) 연루( 連累) 혐의로 구속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 어제 영장심사 받으러 법원을 들어설 때와 또 나설 때의 모습이 아주 달라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