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한으로 보낸 비라의 내용

비행기 몰고 5분!

자유대한으로 오세요!

불같이 뜨거운 정열로 나를 사랑해줘요!

당신에게 자유와 사랑과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군대생활이 고달프다구요? 걱정마세요! 제가 모두 말끔히 풀어드릴께요.

우리 함께 살아요!

보상금 황금 14500그램까지 지급. 북조선 돈 85만원 상당액.

오직 용기있는 당신만이 저를 사랑할 수 있어요

한번 뿐인 청춘 시절! 더욱 뜻있고 값지게 보내자.

희망찬 1991년에는 서울에서 만나요!

강수연 양이 영화 한편에 출연해서 받는 돈은 한달에 80원 받는 북한근로자 3300명이 받는 월급과 맞먹는 엄청난 돈이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이 여름 다 가기전 자유의 품에 안겨 새삶의 설계를 세워요!

출처: 한겨레 (2017.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