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領土問題

中 영토 분쟁 기선 제압 평가…日 항의 시위

중국과 일본의 분쟁해역에서 두 나라의 대치가 계속되자 중국은 감시선을 보낸 것만으로도 기선제압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분쟁 지역의 모든 지명을 중국 이름으로 발표했는데 일본에선 항의시위도 있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중국의 감시선과 일본 순시선이 대치중인 남중국해 분쟁해역. 어젯밤엔 타이완의 경비함까지 나타났습니다.

영해에서 물러나라는 일본 측의 경고방송엔 타이완 어선을 보호중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도쿄에서 개최중인 세계여행박람회 참가를 취소하는 등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댜오위다오 등 분쟁 섬 지역의 산과 계곡 등에 중국 이름을 지어 발표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

"댜오위다오섬에 두개의 산이 있는데 왼쪽이 '가오화펑'오른쪽은 '선농펑' 이라고 고지했습니다."

이에 맞서 일본 우익단체들은 오늘 주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중국의 센카쿠 침략을 용서할 수 없다."

일본 자위대는 오늘 최근 괌에서 벌인 미군과의 합동 군사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섬 탈환을 가상한 훈련입니다.

특정 섬이나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이다오를 의식한 중국 압박용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우경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일 수교40주년을 앞두고 대화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부주석) :

"이웃 나라와의 영토, 영해, 해양 권익 분쟁 문제를 우호적인 담판을 통해 해결할 것입니다."

시진핑 부주석의 발언엔 분쟁구역에 대한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무산시켰다는 자신감이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