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부 36% ‘섹스리스’

일본에 살고 있는 50세 미만 부부의 40% 가까이가 한달에 한번도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지난 9월 16~49세의 남녀 3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1천468명 가운데 조사 당시를 기준으로 1개월 이내에 섹스를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9.9%에 달했다.

부부간에 한정할 경우엔 36.5%가 1개월 이내에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답해 2년 전 조사 당시보다 1.9% 포인트 높았다.

40세 이상의 부부에서는 이런 비율이 40%를 넘었다.

그 이유로는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귀찮아서"라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일본 성과학협회는 한달에 한번도 성적 접촉을 갖지 않는 부부를 '섹스리스'로 규정하고 있다.

첫 성경험 연령은 평균 19세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교 재학 당시 엄마를 싫어하거나 아침밥을 먹지 않은 학생일수록 첫 성경험 연령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겨레 (20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