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俊河の疑問死再調査霧散

故 장준하 의문사 재조사 무산…“독자 규명”

타살 의혹이 제기된 고 장준하 선생에 대해 정부가 재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족들은 독자적으로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7년 만에 공개된 고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 원형으로 함몰된 흔적이 뚜렷합니다.유족들은 타살의 새로운 증거라며 정부에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하지만 행안부는 재조사를 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관계자 출석요구와 현지조사 등은 강제력이 필요한 데 법적 근거가 없어 재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의 두 차례 조사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정됐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하지만, 당시 의문사위원회는 조사 기한이 만료돼 활동을 중단했습니다.더구나 의문사위 최종보고서는 유일한 동행자라는 김용환의 진술이 대부분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골감정으로 의문사가 규명돼야 한다고 명시해 재조사의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와 유족들은 국내외 법의학자를 통해 독자적인 사인 규명을 하겠다고 밝히고 정치권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장호권(장준하 선생 장남) :

"사정기관, 보안사, 정보부에 저희가 문건을 요구할 수 있는 입장도 못되고 그걸 위해서는 정치권에서 해줘야 한다."

오늘 국감에서는 당시 동행자 김용환씨와 법의학자 등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립 끝에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