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1년 이내’ 회사 그만둔다

직장인 100명 가운데 42명이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6일 공개한 '임금 근로자의 직장안정성'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직장에서 1년 이상 일하는 근로자 비율은 57.6%, 2년 이상은 38.2%, 3년 이상은 28.4%로 파악됐다. 반면 10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비율은 10.5%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의 고용 유지율이 여성보다 4∼5%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3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30.5%, 10년 이상은 12.0%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에 각각 25.2%, 8.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3년 이상 유지율이 3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31.8%), 50대 이상(26.4%), 20대(25.3%) 순이었다.

특히 학력과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이직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대졸 이상이 36.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졸(28.8%), 고졸(24.2%), 중졸(26.6%) 순이었다.

월 임금 수준별로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100만원∼150만원 27.5%, 150만원∼200만원 미만 36.7%, 200만원 이상은 40~50%대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가 크면 클수록 이직률도 떨어졌다. 10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500인 미만이 10%에 미달했지만 500인 이상은 15.9%로 나타났다.

출처: 한겨레 (201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