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修奨学会の設立過程

정수장학회 설립 과정…헌납인가 강탈인가?

그럼 이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설립 과정과 부일장학회의 재산 헌납 과정은 어땠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강탈이냐, 헌납이냐입니다. 새누리당은 고 김지태 씨가 부패 혐의로 처벌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재산을 헌납했다고 주장합니다.

김 씨가 "재벌의 부 사회 환원을 위해 나라에 재산을 바쳤다"고 한 언론 인터뷰와, "5.16 장학회의 공영제 운영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저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 유족들은 이미 법원 판결과 국정원 조사, 과거사위 조사 등을 통해 재산 강탈은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원은 유족이 낸 주식 반환 청구 소송에서 "강압으로 증여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증여를 무효로 할 정도로 강압이 심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결했습니다.

<녹취> 김영우(고 김지태 씨 차남) : "(박근혜 후보가)정말 뭐 역사 인식이 없고 법을 모르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수장학회는 1962년 설립된 5.16 장학회를 82년도에 고 박정희-육영수 내외의 이름을 따 명칭만 바꾼 겁니다. 5.16 장학회는 김지태 씨가 헌납한 부일장학회 땅과 부산일보 등의 주식, 여기에 다른 기업가 등의 기부금 등으로 출범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출범 당시 자산 11억 4천여 만 환 가운데 김 씨 재산은 6천여 만 환으로 5.8% 밖에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5.16 장학회는 부일장학회를 승계한 것이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5.8% 지분을 가진 분이 지배 주주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 원주인이 될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김 씨 유족들은 5.16 장학회가 법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부일장학회의 정신을 계승해 장학 사업을 했다고 반박합니다. '정수장학회 30년지'에 부일장학회를 승계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出処: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