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iopia Tamiru Sidama Morke CN
타미루 몰케
지역 : Morke, Bura, Sidama
고도 : 2,350 ~ 2,500 masl
품종 : 74158
가공 : Classic Natural
Green Grape, Blue Berry, Fruit Cocktail, Lemon Candy, Cape Jasmine
훌륭한 내추럴 프로세싱 커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수확한 체리를 다른 공정 없이 햇빛에 그대로 말려 씨앗을 분리하는, 내추럴 프로세싱. 물론 품종과 재배 환경, 기후와 농법의 조합이 잘 맞아야겠지요. 원물에 없는 것이 프로세싱으로 만들어질 리가요. 하지만 프로세싱은 그 원물이라는 몸통 위로 옷을 입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네. 내추럴 프로세싱은 그중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칫 과발효나 균일하지 않은 형태로 진행될 공산이 크거든요. 수확에서 건조에 이르기까지, 그냥 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공정 하나 사람의 손이 쉽게 지나간 곳은 없을 테니까요. 이토록 깨끗하고 그럼에도 명확한 플레이버의 내추럴 커피를 맛보며, 저는 그 손들을 떠올립니다. 오늘도 안녕히.
✔️ 타미루 타데세 테세마(Tamiru Tadesse Tesema), 클래식 내추럴
시다마 무라고 클래식 워시드에 이어 저희가 올해 두 번째로 소개하는 타미루 타데세 테세마의 커피입니다. 타미루는 브랜드이자 커피 가공소 알로 커피(Alo Coffee)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처음 출품한 에티오피아 COE에서 74158 품종으로 1위와 5위를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공소에 입고되는 커피의 품질을 꼼꼼히 관리하고 다양한 가공 방식을 개발하며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커피는 시다마 지역의 부라 와레다의 몰케 마을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74158 품종으로 클래식 내추럴 가공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클래식 내추럴 가공 방식은 잘 익은 체리를 선별하여 아프리칸 배드 위에서 햇빛에 몇 주간 건조하는 전통적인 내추럴 가공과 거의 흡사합니다. 내추럴 가공은 건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과발효나 불균일한 건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한데요. 이때 타미루의 클래식 내추럴 가공은 아프리칸 배드 위의 커피를 2시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며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그가 COE에서 5위를 달성한 커피 역시 내추럴 가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COE 수상이 뒷받침하듯 그가 관리하는 내추럴 가공은 매우 철저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타미루의 커피에서는 이러한 가공의 과정이 매우 잘 관리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다양한 과일의 뉘앙스와 치자꽃과 같은 향미가 느껴집니다.
[생두 정보]
류빈스 커피 Ryu Beans Coffee
EK43 12
94도- (디개싱에 따라 온도를 낮춰주세요)
*7일 뒤부터 드세요.
16.5(coffee) - 264(water) X16
TDS 1.38%
Yield 18.74%
Color 96.5
2025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