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누에바 게이샤 COE 8위 | PERU Nuevo Progresso geisha
페루 누에바 게이샤 COE 8위 | PERU Nuevo Progresso gei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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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고가의 커피를 꼭 다루는 이유는, 거창한 목적의식 없이 그저 내 욕심이다. 비싸고 좋은 커피도 커피라는 세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싸고 좋은 커피만큼이나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러한 생각에 동의해 주시는 분들과 일종의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것 정도의 포지션이라 여느 커피와는 조금 다르다. 오늘은 에콰도르 COE를 싱글로 걸었다.
COE는 모범생 같다. 안정된 플레이버의 틀안에서 깊은 단맛을 느끼게 된다. 페루 COE 8위. 게이샤. 싱그러운 꽃향기와 열대과일톤의 산미가 어우러진다. 좋은 커피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안녕히.
2023년 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