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후기
2021.12 ~ 2023.03(종료)
2021.12 ~ 2023.03(종료)
“페루? 거기서도 커피가 나와?”라는 물음에서 “페루 커피 참 좋다”라는 답변이 나오기까지. 일년 남짓의 시간, 즐거운 여정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났던 생산자들이 생각하는 커피가 여러분 앞에 놓인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 12가지의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싶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났던 여러분들의 모습과 노을이 참 아름다웠던, ‘봉황대’의 모습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난 12개의 커피 중 하나라도 여러분들의 삶에 자그마한 행복이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히 가치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늘 생두가 가진 잠재력을 최선의 것으로 표현해 주시고, ‘오늘도 안녕히’로 멋지게 담아주신 정동욱 대표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커피플레이스의 스텝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한 잔의 커피로 조금은 행복해지시길..…
정동욱 @coffeeplace.go
페루 커피를 소개하고, 페루 커피를 통해 커피의 품종이나 재배환경 혹은 프로세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시작했던 페루 커피 프로젝트를 종료합니다. 12가지의 페루 커피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였고, 마지막 12번째 커피까지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송호석 교수님께 많이 배웠고, 커피를 보다 폭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루라는 다소 생소한 생산지의 커피를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페루 커피라고 하면 단조로운 단맛의 커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페루의 다양한 커피를 로스팅 해보며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품종이나 프로세싱을 떠나 로스팅 발현이 잘된다고 느꼈습니다. 대체로 어떻게 익혀 낼까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익혀 낼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고 추출 역시 그러했습니다. 생두 특성에 맞는 로스팅 지점을 찾았을 때는, 매우 독특하고 생소한 느낌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그래서 콜롬비아, 온두라스에 이어 스페셜티 커피씬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가끔 로스팅이 부족해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커피도 있었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 덕에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01 Wilder Garcia Typica
#02 Peru Vituy
#03 Peru Rayos del Sol
#04, 05 Peru Finca Timbuyacu
INTERMISSOIN
#06 Peru Chiriloma ini Geisha
#07 Peru Cerro Azul geisha natural
#08 Peru La Solidaria geisha washed
PCP "LIVE"
#09 Finca Chiriloma Maragogype
#10 Peru YELLOW Maragogype
#11 Peru Alto Cedruyoc
#12 Peru La Flor Mars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