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iopia Guji Bishala Selection W
비샬라
지역 : Oromia, West Guji
고도 : 2,300 masl
품종 : Heirloom Ethiopian Varieties
가공 : Washed
망고스틴, 살구, 백도, 리치, 오렌지
90도. 이 커피의 권장 추출 온도입니다. 물론 추출에 사용하는 물의 pH나 음이온의 양에 따라 이 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로스팅 후 며칠이 지났는지, 그러니까 디개싱 일자에 따라 이 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산미 톤이 어떤 강도로 발현되는지 그리하여 커피의 플레이버가 얼마나 명확하게 표현되는가입니다. 그것은 그 이전에 어떤 상태로 로스팅되었는지, 그러니까 얼마나 잘 녹는 구조인지에 따릅니다. 아니 그 이전에 커피가 가공되는 과정에서 생두가 건조되는 데 걸린 시간은 며칠이나 되는지, 미생물에 노출된 시일은 얼마나 되는지에 따릅니다. 아니 그 이전에…. 오늘도 안녕히.
✔️ 커피 추출 가이드와 추출 온도
저희의 추출 가이드에는 추출 온도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샬라 워시드의 권장 추출 온도는 90도로, 다른 커피보다는 낮은 온도입니다. 그러나 90도라는 추출 온도 역시 추출 변수 중 하나로,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커피 추출 과정은 물이 커피 조직 내부로 침투해 수용성 성분을 녹여내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커피 원두는 수만 개의 아주 미세한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고, 갓 로스팅된 원두는 그 속이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물의 침투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의 커피 속으로의 침투. 그것을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물의 전기력이겠지만, 그 힘을 가속하게 하는 것이 바로 온도죠. 물의 온도는 침투력 그 자체입니다.
온도가 높을 수록 더 쉽게 침투하고 더 많은 성분을 용해합니다. 다만, 그 힘이 너무 지나쳐 과도하게 많은 성분을 녹이게 되면 커피가 쓰고 떫어집니다. 적당한 용해, 적당한 침투 그러니까 적당한 온도란, 커피의 노트가 하나하나 잘 느껴지는 지점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추출에 사용하고 있는 물의 온도를 아는 것, 그러니까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추출된 커피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온도를 올리든 내리든 하죠. 네. 추출 온도는 그렇게 조정의 대상이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율같은 것이 아닙니다.
* ‘비샬라’는 지역 이름이 아닌 셀렉션의 이름으로 ’물의 풍경’이라는 뜻입니다.
EK43 12
90도- (디개싱에 따라 온도를 낮춰주세요)
Brew Time 2‘50“
*10일 뒤부터 드세요.
16.5(coffee) - 264(water) X16
TDS 1.38%
Yield 18.69%
Color 107
202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