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영 블랜드
읽- 프로젝트 4호
읽- 프로젝트 4호
로스터가 5편의 시를 읽고 느낀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든 블랜드로 이름은 '문보영'입니다. 콜롬비아 세로아줄 게이샤와 콜롬비아 엘 오브라헤 게이샤를 블렌딩하여, 명료하지만 단순하지 않고 꾸미지 않으나 아름다운 문보영의 문장을 커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시처럼, 커피도 읽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인 문보영 @opendooropenit
평론가 최가은 @geschoi__
편집/기획 김연재 @youngjaiiiii
제작 커피플레이스 @coffeeplace.go
‘읽-‘ 프로젝트 4호의 주제는 ‘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보영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문보영 작가님은 시인이면서 소설가이자 일기 광인(?)이십니다. 또 구독자에게 일기를 손 편지나 메일로 보내는 일기 딜리버리의 운영자이자 브이로그를 올리는 유튜버이기도 하세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 나가는 문보영 작가님은 기존의 책과 다른 개념, 다른 방식의 책을 만들고자 하는 이 프로젝트에 잘 맞는 분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읽-‘ 프로젝트 4호 문보영 시집 『문보영』 은 문보영 작가님의 시 5편이 인쇄된 드립백 5개와 노란색과 보라색의 편지 봉투의 구성입니다. 편지 봉투에는 문보영 작가님, 최가은 평론가님 두 분의 대화 <구르는 사랑> 1, 2편이 들어갑니다. 지금까지는 드립백과 함께 인터뷰가 실린 출력물이 들어갔지만, 이번 호에는 시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구성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신 최가은 평론가님은 주로 시와 소설에 관한 비평을 쓰면서 시 읽기 북클럽, 문학 비평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그 외에도 ‘정말’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문보영 작가님의 일기와 관련된 글을 발표하셨습니다. 문보영 작가님이 커피플레이스에서 발표할 새로운 시에 대해 가장 즐거워하실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두 분께 제안한 구성은 문보영 작가님의 일기-에세이와 최가은 평론가님의 독서 후기였는데요, 두 분께서 제안 주신 새로운 글도 무척 재밌습니다. ‘포스트잇 권법’ 이라는 포스트잇으로 글 쓰기 프로젝트 - 두 분이 포스트잇에 글을 쓰고 만나서 쓴 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놀이- 를 통해 나온 문학 수다 형식의 글입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친구 두 명이 신나게 이야기하는 장면을 담은 것 같달까요?
202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