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恐怖

공포

그 때는 벌써 해가 지고 밖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깜깜한 베란다에서 느닷없이 커다란 거무죽죽한 생물과 조우했을 때의 그 공포는 잊어버릴 수 없다.

내 얼굴보다 몇 배 더 크다, 입에서 피가 질질 흘러내리고 있다.

뭐라고도 할 수 없는 강렬한 냄새가 났다. 엉겁결에 소리를 쳤다.

물론 지금까지 홍어를 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곳은 TV의 화면이나 수족관의 유리 너머의 홍어이며, 설마 물이 없는 고층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홍어의 얼굴이 등쪽 말고 배쪽에 있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너무나 강렬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디카로 홍어를 찍고 일본의 친구들에게 보내줬다.

무척 무서웠다, 엄청 웃었다, 어째서 베란다에 홍어가 있냐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알고 보니 한국에는 홍어 요리를 먹는 지방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가격도 비싼 귀중한 요리다.

나도 몇 번 먹어 봤는네, 매우 신기한 맛이었다.

내 시어머님은 요리 솜씨가 정말 좋으시며, 수산 시장에서 사온 해물을 직접 즉석에서 맛있게 요리해 주신다.

덕분에 처음 보는 해물을 많이 만나게 됐다,

으스스한 것도 있지만, 일본에 있었으면 평생 못 볼 걸 먹을 수 있으니까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恐怖

その時はすでに日が沈んで外は暗くなっていた。

真っ暗なベランダで突然に大きなどす黒い生物と遭遇した時のその恐怖は忘れることはできない。

私の顔より何倍より大きい、口から血がずるずる流れている。

何ともできない強烈なにおいがした。 思わず大声を張り上げた。

もちろん今までガンギエイを見たことはあった。 だが、そちらはTVの画面や水族館のガラスの向こう側のガンギエイで、まさか水がない高層アパートのベランダで会うとは夢にも考えられなかった。

ガンギエイの顔が背中側でなくて腹側にあるのも初めて分かった。

あまりにも強烈な経験であったため、デジカメでガンギエイをとって日本の友人らに送った。

非常に恐ろしかった、ものすごく笑った、どうしてベランダにガンギエイがあるかと、大きい反響を起こした。

分かってみると韓国にはガンギエイ料理を食べる地方があるという。 その上価格も高い貴重な料理だ。

私も何度か食べてみた、非常に不思議な味だった。

私のお義母様は料理手並みが本当に良くて、水産市場で買ってきた海産物を直接直ぐにおいしく料理して下さる。

おかげで初めて見る海産物をたくさん会うようになった、ぞっとしたのもあるが、日本にあったら一生見てはならないもの食べられるから本当に幸せだ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