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이 모드로반의 부탁을 수락하고 잉그롬이 들어오다.
에델이 시원스레 윗선에 잘 말해보겠다고 하자 모드로반이 기뻐한다. 그때 방 안으로 스룩센의 경비병 시절 동료이자 현재 난민촌 초소장을 맡고 있는 잉그롬(계급은 열장)이 들어와 PC들과 요란하게 인사를 나눈다. 붉은 망토를 두르고 신수가 훤해보이는 잉그롬은 술과 차를 홀짝이며 PC들과 이야기(본인 근황 및 비스토가 부상에서 회복해 잘 살고 있다는)를 나누다 떠난다.
간만에 토마토국을 먹으러 온 바스티온과 일행이 비스토와 마주치다.
철권용병단에서 위장근무를 할 때 포장마차에서 먹던 토마토국이 생각난 바스티온은 일행과 함께 포장마차로 가는데, 포장마차는 없어지고 철권용병단이 있던 자리에 토마토국 가게가 들어서 있다. 모두 함께 토마토국을 먹는데 젊은이 두명(한명은 아마도 아들, 한명은 보디가드)을 대동한 비스토가 들어오자 손님들이 일시에 일어서서 비스토에게 인사를 한다. 비스토는 일행이 실피에니스에 온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 일행에게 인사를 하고, 스룩센이 이끌던 방범대 청년들이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고 공치사하는 말을 건넨다.
가게 주인은 비스토를 극진히 대접(인삼 들어간 토마토국!)하는데, 비스토는 점잖게 앞으로는 이런 것 넣지 말라고 타이르며 가게 주인의 사양에도 불구하고 돈주머니를 남기고 간다. 바스티온은 주인에게 1. 왜 내 떡국에는 인삼이 안 들어있는가 2. 비스토가 언제부터 저렇게 씀씀이가 후해졌는가 를 묻고, 주인은 1. 비스토가 이 가게 차리는 데 도움을 주었고, 2. 부상에서 회복한 뒤 얼마 안지나서부터 라고 대답한다.
난민촌에서 금붙이를 주운 스룩센이 주민에게 주의를 듣다.
가게를 나온 일행은 난민촌을 걷는데, 스룩센이 바닥에서 보석이 붙은 머리핀을 발견하고 주워든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주민이 그것을 보고 분실물은 비스토 어르신 댁에 맡기는 것이 이 근방의 불문율이라는 얘기를 한다. 기이하게 여긴 일행은 왜 경비대가 그런 일을 하지 않느냐고 하자 주민은 경비대는 바쁘다고 하고, 스룩센은 머리핀을 비스토에게 가져다주도록 주민에게 맡긴다.
바스티온이 봉변당하는 옛 부하를 발견하고 습격자들을 응징하다. 잉그롬이 뒷처리를 하다.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계속 난민촌을 돌아보는데, 바스티온이 돌연 칼을 뽑아들고 달려간다. 도달한 곳에서는 철권용병단 갑옷을 입은 바스티온의 옛 부하 람벨이 옛 방범대 완장을 찬 젊은이 두 명에게 린치를 당하고 있었다. 바스티온은 한 명은 다리를 부러뜨리고 한 명은 기절 직전까지 두들겨 팬다.
에델이 다리 부러진 자의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스룩센이 방범대 청년을 알아보고(스룩센 수하였던 마일리스) 사정을 캐묻는데, 마일리스는 람벨이 도둑질을 한 것을 붙잡은 것이라 하고, 람벨은 급전이 필요해 옛날에 숨겨두었던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붙들려 얻어맞은 것이라 한다. 바스티온이 마일리스를 나무라고 스룩센도 '경비대에 넘길 것이지 어찌 사적 보복을 하느냐'며 이에 동조하자 마일리스는 "저 놈은 난민촌에서 우리보다 더 심한 짓도 했는데 아무 벌도 받지 않았으니 경비대에 넘기기 전에 잠깐 손봐주려 했던 것"이라고 항변한다. 아무튼 경비대로 인계해야겠다고 생각한 스룩센이 바스티온에게 부탁해 잉그롬을 부르려는데, 마일리스가 동네 꼬마 '아만'을 불러 잉그롬에게 보낸다.
투덜거리며 도착한 잉그롬은 "따로 캐묻지는 않겠는데 아무튼 여기가 내 구역이니 체면좀 세워달라"며 PC들에게 사정하는 말을 남기고 부하들을 시켜 방범대 청년들과 람벨을 이송하게 한다. 바스티온, 스룩센, 에델 모두 뒤바뀐 난민촌 분위기와 경비대 행정을 기이하게 여긴다.
(김모씨) 바스티온도 삼토탕이 먹고 싶을 뿐이고...
(생계요원) 돈을 많이 주면 만들어 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