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논들
볼트경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일주일 뒤 다시 찾아오시오.
도박장의 존재는 (토박이라고 하면) 모를수 없다. 볼트경은 토박이인가? 기록을 뒤져보니 딱히 언급은 없지만 그정도 위치면 토박이가 아니라고 해도 모를 리가 없다. 그러면 도박장을 허용은 하고 있는데 표면적인 가벼운 도박장 외에 지하 격투장이라든지 볼트경이 잘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는건 어떤지?
PC들은 도박장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 – 가자.
토루스는 살 것인가 죽을것인가. - 둘다 가능하지만 일단 도박장 가본 결과에 따라 정하자
셀라스와 도빈은 누가 죽였는가 – 미정. 일단 도박장에 가보자.
경거망동 말고 있으라며 볼트 경의 사무실로 떠난 모드로반의 말에도 불구하고 스룩센은 도박장에 수사 차 가봐야겠다고 하고 바스티온도 동조한다. 에델은 짠순이 기질이 발동하여 도박장에 가서 막 돈 쓰고 그러는 거 아니라면서 말린다. 바스티온은 돈을 쓰러 가는게 아니라 수사하러 가는 거니까 도박은 안 할거라고 하고 스룩센도 어디까지나 수사일 뿐이라 하고, 에델은 둘을 감시할 겸 마지못해 따라나선다.
갑옷과 무기는 장비하지 않은 채, 일행은 도박장 앞에 도착한다.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도박장 기도의 말에 에델은 역시 돈을 써야 되는 것 아니냐며 꺼린다. 그때 붉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덩치 큰 남자가 나타나 일행에게 선심 쓰듯 “여기서 일하는 사람인데 문지기랑 잘 안다” 며 처음이니까 입장료를 안 내도 되게 말해준다고 한다. 일행은 공짜로 입장해 돈이 굳었다며 좋아한다. 웨이드는 행운을 빌고는 다시 자기 일을 하러 사라진다.
안에서 일행은 웨이트리스의 안내를 받아 처음 오는 사람이 많이 한다는 안티온 주사위를 시험삼아 해본다. 에델은 안 하겠다고 하지만 바스티온이 돈을 빌려주겠다며 에델도 해보라고 한다. 안티온 주사위는 딜러가 주사위를 두 개 굴려 게스트가 홀수나 짝수에 돈을 걸고 돈을 건 숫자가 나오면 2배, 7에 걸고 7이 나오면 4배를 받는 간단한 도박이다. 일행은 몇 번 해보지만 운이 없게도 돈을 따지는 못하고 에델만 본전치기를 한다.
일행은 풀이 죽어 물러나고 아까 그 웨이트리스가 다시 다가와 돈은 좀 따셨냐고 물어본다. 바스티온은 허세를 부리며 스룩센이 대단하신 분이라 이런 쪼잔한 도박은 안 맞으신다고 다른 도박을 안내해 달라고 한다. 웨이트리스는 짝패 테이블에 안내해준다. 짝패는 나무나 뼈 등으로 만든 숫자가 적힌 패를 순서대로 나눠 받으면서 돈을 걸고, 족보에 따라 가장 높은 패를 가진 사람이 돈을 따는 도박이다. 자본이 가장 많은 스룩센이 몇 판 참가해 보지만 순식간에 돈을 잃고 만다. 에델은 안티온 주사위 이후 아예 참가하지 않고 도박장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바닥에 낙서를 하는 중이다.
바스티온은 다시 더더욱 허세를 부려 짝패는 판돈이 작으니 스룩센이 재미없어 한다며 웨이트리스에게 뭔가 특별한 도박 없느냐고 묻는다. 웨이트리스는 망설이다가 책임자한테 물어봐야 한다며 종종걸음으로 사라졌다가 잠시 후 기도 한명과 함께 돌아온다. 일행은 기도의 안내를 받아 도박장 지하로 빙빙 돌아 내려간다. 그곳에는 사각형으로 판 구덩이에 나무 벽을 두르고 주변으로 높게 관중석을 설치한 지하 격투장이 있다. 구덩이 안에서는 용병 출신인 듯 한 남자 둘이 맨주먹으로 싸우고 있다.
일행은 잠시 싸움을 구경한다. 구경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싸움의 승패가 나고, 바스티온은 선수로 참가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사회 보는 사람에게 자기도 출전시켜달라고 닦달을 하지만 사회자는 당황하면서 “나 말고 웨이드한테 말해” 한다. 에델이 바스티온을 뜯어말려 원래 자리로 데리고 돌아오고, 오늘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된다. 사회자가 이름을 호명한 선수를 보고 에델, 바스티온, 스룩센은 각각 눈이 휘둥그레진다. 챔피언이라고 등장한 사람은 에델과 바스티온이 길드타운에서 탈출할때 함께 도망쳤던 혈십자단의 상급 열장 쿠르츠였고, 도전자는 스룩센이 얼굴을 알고 있는 경비대원 중 한명인 더들로스였던 것이다. 일행은 서로에게 선수가 아는 사람임을 설명하고, 스룩센은 일단 챔피언인 쿠르츠에게 돈을 건다.
싸움이 시작되자 쿠르츠가 일방적으로 도전자를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고, 도전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실려 나간다. 인기가 대단한 듯 관중들은 모두 쿠르츠의 이름을 연호한다. 모든 경기가 끝나 퇴장하는 관중들을 따라 일행도 도로 위층으로 올라온다. 도박을 더 할 여력은 없고, 대충 도박장 상황도 보았으니 돌아가려 할 때, 웨이트리스가 와서 “실장님” 이 일행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