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결렬된 날 저녁. 용병연합군은 부대를 전진 배치한다. 에델이 계속 고민하는 사이, 바스티온과 발렌틴은 마침 근처에 갑자기 무너진 바위용병단의 구름사다리를 구경하러 간다.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본 발렌틴이 도우러 나선다. 숙달된 솜씨로 응급처치와 진찰을 하고, 바스티온은 발렌틴의 응급처치 도구를 챙겨 온다. 환자 둘 다 다행히 단순 골절. 그 사이 다른 용병들이 막사를 하나 비우고 침상을 준비한다. 발렌틴이 환자를 다루는 모습을 보던 페인은 소속을 묻고, 이번 전투에서 의료반을 맡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발렌틴은 바로 승락한다.
구름사다리에 감명을 받은 바스티온은 이사벨을 통해 바로 그쪽으로 자원한다. 이사벨은 허락하면서도 왜 그 얘기를 백인장 코번에게 하지 않고 자기한테 하느냐며, 가는 길에 코번을 불러 들이라고 한다. 곧 코번은 제3백인대를 모아서 오늘 밤부터 공격이 시작되니 다양한 작전에 참가할 자원자를 모집하겠다고 한다. 바스티온은 자원하지만 이미 구름사다리조에 들어 있다고 거부당한다. 자크가 나이에 맞지 않게 자원하고, 에델도 바스티온에게 떠밀려 자원한다. 보스코도 따라가겠다 한다.
바스티온은 어린 부하들이 구름사다리조에 자원하는 것을 말리려 하지만 어린 것들은 막무가내. 에델과 자크, 보스코는 작전을 준비하러 바로 떠난다. 바스티온도 다른 자원자들을 데리고 구름사다리가 있는 바위용병단 숙영지로 간다. 발렌틴도 야전치료소로 떠난다. 셋은 살아서 다시 만나자고 인사한다.
야간침투조를 지휘하는 것은 혈십자단의 상급열장 쿠르츠. 레미도 여기 참가했다. 총인원 12명. 작전 계획은 양동부대가 성문 앞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이 바스틴강 동쪽에서 흐름을 타고 내려가 부두를 통해 시내에 잠입, 동문을 열면 별동대가 합류하여 도시를 장악한다는 계획. 강가 육지에 위장해 숨겨 놓은 배를 찾아 강에 띄우고, 올라타서 노를 저어 길드타운으로 들어간다. 에델은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하라는 대로 하면서 흘러갈 뿐이다.
침투조는 길드타운의 부두 앞에서 배를 버리고 물에 들어가 조용히 상륙한다. 부두는 최근 사용하지 않은 탓인지 횃불이 모두 꺼져 있었다. 침투조는 물을 대충 짜내고 토박이 레미의 안내를 받아 건물의 지붕 그늘 아래 숨어 조심스럽게 전진한다. 어느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는 순간 횃불이 사방에서 켜진다. 지붕에서 활을 든 사람들이 나타나고, 골목 앞뒤에서 무기를 든 시민들과 무적용병단 용병들이 나타난다. 실베스트와 마란도 그 중에 있고, 마란은 항복하면 죽이지 않겠다고 한다. 에델을 필두로 용병들은 하나둘씩 무기를 버린다. 계획이 밝혀진 것은 바젤이 점성술로 미리 야습을 알아챘기 때문. 침투조는 밧줄에 묶여 어디론가 끌려간다. 에델은 무적용병단 사람들에게, 같이 가겠다고 할 때는 안 받아주더니 사람이 이래도 되느냐고 마란에 대해 불평을 한다. 침투조는 임시감옥인 어느 창고에 갇힌다.
바스티온은 양동부대의 함성을 들으며 자고, 아침에 일어나 구름사다리로 간다. 구름사다리의 사용법 설명을 듣고, 바스티온은 최선봉을 자청한다. 대기 중에 침투조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바스티온은 에델 등등이 죽었을 수도 있음에 침통해 하고, 부하들에게 도시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거든 질풍용병단의 동료들을 먼저 찾으라고 한다. 구름사다리가 출발하고, 바스티온은 신호가 떨어지자 제일 먼저 계단을 올라가 성벽에 뛰어오를 준비를 한다.
한편, 갇혀 있던 침투용병 포로들을 마란이 찾아와 귀순을 요구한다. 에델이 제일 먼저 응하고, 마란은 포승을 풀어 준다. 레미, 보스코, 그 외 2명도 가담.
바스티온은 성벽에서 용병 2명과 시민군 1명을 쓰러뜨리고 에델과 자크를 부르며 계단으로 향한다. 그때 바스티온이 타고 온 구름사다리가 폭발음과 함께 불탄다. 바젤이 성루에서 폭발화염탄을 쏜 것. 바스티온은 에델과 자크를 찾으러 계단을 내려가며 병사들과 싸우다가 길드타운에 붙은 에델을 만난다. 자크가 아직 갇혀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스티온은 에델을 무시하고 찾으러 가지만 앞뒤로 레미와 에델에게 포위된다. 바스티온은 둘과 차마 싸우지 못하고 도망가지만, 등 뒤에서 쫓아온 에델에게 붙잡혀 시민군에게 포박된다.
발렌틴은 계속 도착하는 환자들을 분류하여 치료하고 있다. 살 타는 냄새, 피냄새, 신음소리. 발렌틴은 바스티온 휘하에 있던 어린 병사에게 바스티온이 성 안으로 들어갔다는 말을 듣는다. 성벽 공격의 실패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터라 자연히 걱정한다.
창고로 붙잡혀 온 바스티온을 만난 자크는 거짓으로 전향한 보스코가 새벽에 와서 풀어 주기로 되어 있으니 같이 남문을 열자고 말한다. 바스티온은 자크와 함께 보스코를 기다리는 중.
플레이 전 몇 가지
(김모씨)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길드타운 공성전이 이번 플레이로 다가온 마당에 생각을 해 보니, 그간 "액션"이 너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모씨) 전투 장면이 등장하되, 전쟁 장면에서 "표준" GURPS 전투하듯이 하면 초점을 잃기 쉬우니 전투는 한 번에 몇 턴만 하면 어떨까 합니다.
(김모씨) 예컨대 바스티온이 전투 중이라면 3턴 싸우고 카메라를 발렌틴에게 돌린다거나,
(김모씨) 카메라를 그대로 두더라도 3턴 싸우고 대화를 하거나 비전투 액션으로 넘어가거나.
(김모씨) 그리고 주변 상황 묘사가 풍부해야겠죠.
(김모씨) 성벽 타고 올라간다거나 하는 게 있으니 비전투 액션도 예정된 게 꽤 있는 셈인데, 이것도 이래저래 구름을 만들어 봐야 할 것 같고요.
(생계요원) 왠지 중세 공성전 장면이 나오는 소설을 열심히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생계요원) 지난 주에 얘기 나온 것 정리하면:
에델이 길드타운 침투조에 끼었다가 들어가서 항복하는 옵션
바스티온은 사다리 타고 성벽 올라가서 에델과 마주치는 옵션
발렌틴은 무너진 공성병기에 깔린 사람을 치료하다가 단신으로 의료진이 되는 옵션
독전부대에게 쫓겨온 아군의 치료? 듀라스와의 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