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고 소율(실물 반영도 낮음)
케이반의 이야기를 들은 루고는 마을 사람들이 케이반에게 신지기가 되라고 강요하는거라면 자신이 마을 사람들과 얘기해서 (신지기가 불필요하다고)설득해 볼 테니 사람들을 모아달라고 한다. 스룩센이 지금 케이반은 신병(神病)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을 설득한다고 병이 낫느냐고 반문한다. 루고는 그 문제는 희귀한 사례라 좀더 찬찬히 살펴보고 상부에서 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할 것 같고, 지금은 일단 마을사람들로부터 사정을 더 들어보고 할수 있는 일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대답을 내놓는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자크는 마을 사람들에게 내일 아침이든 낮이든 모이게 얘기해놓겠다며 자리를 뜨고, 케이반은 일행이 쉴 방을 안내한다.
일행이 잠든 한밤중, 누군가 PC들이 각각 자고 있는 방문을 하나씩 노크(http://www.youtube.com/watch?v=gs44etJQWMI 참조)하며 이름을 불러 깨어난다. PC들이 용병시절 버릇대로 황급히 무장을 챙기고 문을 열자 케이반이 긴히 할 얘기가 있다고 한다. 마뜩찮게 거실로 나온 일행에게 케이반은 자신을 "신지기 케이반"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율 케이반"이 신지기를 겸직하는 것을 막지 말도록 루고를 설득해달라고 한다. 네모스 사람들은 신지기가 꼭 필요한 상황이며, 루고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신지기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게 되면 봉변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상쩍게 여기며 직접 얘기하지 그러냐는 물음에 루고가 있으면 "소율 케이반"이 "신지기 케이반"을 억눌러 나올수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야기를 들은 스룩센은 '그럼 루고가 이야기하는 걸 막지는 말고 경호만 하면 될 것 아닌가' 생각하고, 에델은 '늑대기사단 평판에 도움이 되려나' 고민하고, 바스티온은 길드타운 공격이 얼마 안 남았을 테니 백작군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그렇게 PC들이 딴생각을 하자 케이반은 마치 마음을 읽은 듯 "루고가 마을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주둔한 백작군이 민심을 불안하게 한다며 루고를 체포할 것이며, 늑대기사단 평판에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니 걱정 말고, 백작님은 길드타운에 무혈입성 할텐데 그것도 아직 한참 남았으니 여유가 있을 것" 이라고 얘기한다. 스룩센과 바스티온은 깜짝 놀라지만 에델은 무덤덤하게 '그럼 감사장을 써달라' 고 요구한다. 케이반이 "소율 케이반이 감사장을 써 줄겁니다" 고 대답하고 일행은 케이반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일행이 "(마을 사람들한테 얘기 못하게)루고를 데리고 조용히 떠나면 되느냐" 고 하자 케이반은 "루고가 그냥 떠나버리면 소율 케이반은 신지기를 맡지 않을 테니, 루고를 설득해서 소율과 신지기를 겸직하는 방향으로 얘기하도록 해달라"고 한다. 케이반의 말에 따르면 네모스의 신지기는 대대로 곡식의 계를 따랐는데, 작년 화산 폭발로 신지기가 어찌 해볼 수 없는 흉년이 들어 사람들이 굶어 죽었고, 전에 있던 신지기는 사람들을 굶어 죽게 한 신벌을 받았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한다. 올해 다시 누군가 신지기를 맡아 네모스의 밀 종자를 축복해주지 않으면 또다시 흉년이 들 것이니, 네모스에 신지기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일행이 루고를 설득해보겠다고 하자, 케이반은 밤 늦게 깨워 죄송하다며 들어가보겠다고 한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던 케이반은 문득 바스티온을 뒤돌아보며 "아, 그리고 거울이 하는 말은 듣지 마십쇼" 라고 한다. 에델이 바스티온에게 저게 무슨 말이냐고 묻지만 바스티온은 "신지기들이 하는 말은 통 알 수가 없다" 고 한다. 케이반이 들어가고 나서 에델은 "저 양반은 낮에는 우유부단하더니 지금 보니까 훨씬 똑똑하고 빠릿빠릿한 것 같다" 고 한다. 에델과 바스티온은 다시 자러 들어가고, 스룩센은 루고의 방문을 두드린다.
차회예고 (실행될지는 미지수)
케이반 : 예? 제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요?
...
루고 : 법 나고 사람 났지, 사람 나고 법 났습니까!
바스티온의 비늘애완견 소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