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하나가 일단락되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할 참이라 실제 이루어진 장면보다 의논한 내용이 더 많았던 세션입니다. 평소에도 의논한 내용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143세션은 약간 다른 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의 : 다른 사람 의견인 것 같지만 한 사람 의견인 것도 있고, 반대로 여러 사람 의견을 합쳐서 한 문장에 정리한 것도 있습니다.
첫문장 드립
"흐리고 바람부는 날이었다."
"빗방울이 가죽자켓에 스며들었다."
"사라잔이 베리간과 멱살잡이를 했다는 것은 병사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8월 1일이었다."
"베리간 경! 왜 절 장군 안시켜주십니까!" "아 글쎄 이놈아 키가 자라야 시켜주지, 키가 자라야."
"이렇게 된 이상 실피에니스로 간다."
"비산트 경계를 통과하자 눈의 나라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하고 싶은 것
·어차피 운하전쟁 이전에 쉬어가는 에피소드니까 전에 들렀던 장소들을 거쳐서 어떻게 되었는지 구경하기.
-들를만한 장소들 : 안티고스, 실피에니스, 나고스, 송어골, 쌍바위골
-쌍바위골은 발렌틴 플레이어(■■■)가 한 1~2주 시간이 나면 같이 참가해서 간다든가?
-나고스는 (얘기가 또 복잡해지거나 길어지니까) 안 갔으면 좋겠다.
`한 마디로 정리할 방법 없을까.
`갔더니 나고스가 사라져있고 아하하 꿈이었구나.
`나고스 있던 자리에 거대한 구덩이가 있는거지.
`그리고 목잘린 닌자 유령(마법사 알말락에게 목이 잘려 죽은 나고스 남작의 집사 냘트를 말함)이 있고.
`목잘린 닌자 유령 괜찮은데, 사이보그 파이렛 닌자 지저스보다 괜찮은 것 같다.
`백작님이 군대를 보내주셔서 해결했다며 나고스 남작이 감사인사를 하러 오면?
`괜찮은 것 같다 소식 듣는거면 굳이 실피에니스에서 들을 필요도 없고.
·PC들의 지위상승에 따라 전에 만났던 NPC들의 태도가 변화하는 걸 보고 싶다.
-실피에니스에서 세탁부로 일하던 에델이 백인장 되서 돌아오고.
-같이 일하던 이고르가 눈이 휘둥그래지고.
·부자 놀이도 하고 싶다.
-근데 우리가 돈을 받긴 받나?
-그동안 계산을 안했으니 직업 판정이라도 하면?
-PC들 지위에 따른 평균 생활비가 $1200이네..편안 아니면 안되겠다. (기사를)편안한 직업으로 해서 $1400씩 들어오고 월 $200씩 들어오는 걸로 하자.
-백작군 되고 얼마나 지났지?
-(한참 연표를 확인) 좀 있으면 크로마르크에서 기사들 내려오는구나. 거기도 가봐야 되는데.
-근데 안티온에 들어가거나 거기서 나올 방법이 없다. 현 시점에서는.
-나고스가 다 해결됐는데 딱 한가지 거기에 안티온으로 통하는 포탈이 있는거다. 일방통행으로. "용감한 사람이 들어가봤지만 나오지 못했네."
-아쉽지만 안티온은 운하전쟁 끝나고 가는걸로.
-아무튼 별로 안 지난것 같다. 한 3개월? $600씩 있겠네.
-공적에 따라 추가수당도 받았을 것 같다.
-각각 3d * $100 추가.
플레이 시작 직전
·차례로 화장실 다녀옴
·부자 놀이의 일환으로 바스티온과 스룩센의 갑옷 비주얼 변경. 돈과 무게 계산은 나중에.
-Women Fighters In Resonable Armor와 Female Fighters In Unreasonable Armor를 비롯한 각종 비실용적 갑옷들 검색.
·자 그래서 아무튼 사라잔이랑 베리간이 멱살잡이하고 백작 중재 받아서 베리간이 실피에니스로 가고 PC들 데리고 "이렇게 된 이상 실피에니스로 간다!" 하는 걸로?
-팔레나트에서 물자가 도착하고 그걸 싣고 실피에니스로 간다는 건 어떤가
-그거 괜찮은 것 같다. 백작이 이렇게 길드타운에 빨리 들어오려고 한 게 이유가 있구나.
-물자를 본 민심도 단번에 정리되고. 와 역시 백작님이다.
-와서 오로라이트 독촉도 하고. 베리간이 "저에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시면..." 하면 그쪽에서 "베리간 경, 변명은 죄악이라는 걸 모르나?"
플레이 : PC들은 베리간의 명을 받아 팔레나트에서 온 물자 하역과 사절 영접을 맡음. 민간인 협조가 필요할 거라는 말에 바스티온과 에델은 델피네를 찾아가 협조를 구하고, 사흘 후 물자를 대량으로 실은 선단이 들어온다. 상인길드에서 온 튜론이라는 사람과 오로라이트 기술자들, 바젤을 만나러 온 마법사, 루피나를 만나러 온 동문 선배 등이 사절단 구성원이다. 안내를 맡은 스룩센은 본의 아니게 튜론이 베리간에게 오로라이트 산출을 독촉하는 걸 듣게 되고 '이 물자들이 다 공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다시 다음 날 바스티온과 에델은 각 읍에서 실려온 잔여 오로라이트들을 팔레나트 선단에 싣는 임무를 맡게 되고, 그 다음날은 실피에니스로 떠나야 하니 짐을 싸라는 베리간의 명령을 듣는다. 출발은 바로 다음날이라는 얘기에 PC들 모두는 준비가 덜 되었다며 말미를 더 줄 것을 요청하고 베리간은 어쩔 수 없이 하루를 더 주며 대신 안티고스에 일부 물자를 전해주고 실피에니스로 뒤따라 오라 한다.
플레이 도중
·배의 비주얼
-만화적으로 선체보다 크게 산더미같이 짐을 실은 모습.
-아예 날아서 오거나 물밑으로 온다
-강이니까 아무래도 배 크기는 제한될 것이고 여러 척으로 구성된 선단인 것으로 결정.
·사절단의 면면들
-자작의 사절이냐 상인길드의 사절이냐, 우리 세계에 비추어 봤을 때 팔레나트에서 일반적인 상인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팔레나트에서 상인길드가 차지하는 위상은 어떤가에 관한 이야기들.
-루피나를 만나러 온 사람도 있지 않을까? 선배 혹은 스승.
`와서 뭐라고 하지? 스승님이 돌아가셨다.
`적대 학파의 공격을 받아서!
`유사 역사학자들의 공격을 받고!
`할머니에 한 표
`나는 중년에 한 표. 우리 캠페인에 중요하게 나오는 노인들이 너무 많다. 엘로인, 모드로반, 헤자르, 송어골 촌장 등등
`중년 아줌마로 결정.
-(튜론과 루피나의 동문 선배가 나오는 장면을 플레이하고 난 후) 아, 바젤을 만나러 온 마법사도 한 사람 있을 법 하다.
빠진 것도 좀 있는데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길어서 일일이 다 적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세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