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란이 가지고 온 물자는 서리마을 외곽의 허름한 창고에 있다. 물자는 식료, 의약품, 옷감 등 다양한 생필품이다. 에델은 장부를 확인하고 "이정도면 질풍용병단이 한달은 먹겠다." 고 하며 하드란이 가지고 온 물자가 많음에 놀란다. 바스티온이 물자를 어찌 나누어줄 것이냐 묻자, 스룩센은 이미 백작부 구호물자를 나누는 일을 하고 있는 비스토에게 맡기고 우리가 돕는 형태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한다. 그리하여 PC들은 비스토를 만나 물자 분배 협력을 요청하고, 비스토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로부터 며칠동안 PC들은 기사단 일과 병행하여 물자분배에 힘쓴다.나름대로 공정하게 물자가 분배되던 어느 날, 비스토가 요 며칠동안 도둑을 맞았다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났는데 경비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스룩센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이야기를 들은 스룩센은 경비대가 갑자기 늘어난 사람에 대응을 못하고 기존 서리마을 위주 경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자체적으로 방범대를 꾸리자는 안을 낸다. 바스티온은 늑대기사단에 무술회원이 잔뜩 있으니 그동안 훈련한 성과를 보일수 있을 것이라며 신이 나서 회원들을 불러모은다. 중간에 모드로반이 어찌 자신에게 말도 없이 활동을 하느냐며 역정을 내지만("아니 사람들을 돕는건 좋은데 단장인 나한테 먼저 말을 좀 하라고 말을!") 바스티온은 듣는 둥 마는 둥 대충 허가를 얻어 무술회원 스무 명을 방범대로 선발한다. 비스토도 난민촌에서 자체적으로 사람을 모아 대략 40여명의 방범대가 만들어진다. 스룩센은 고심해서 순찰조와 경로를 편성하는데, 에델에게 빈틈을 지적당해 어찌저찌 재편성한 결과 묘하게도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PC들이 한 조에 모이게 된다.
자체 순찰을 시작한지 사흘, 극성을 부리던 도둑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슬슬 마음을 놓고 있던 밤에 호각소리가 울린다. 순찰 중이던 PC들이 화급히 호각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자 그곳은 구호물자를 보관해 둔 창고였다. 묶여있던 창고 인부의 말에 의하면 네 명이 몰래 다가와서 칼을 들이밀며 위협해서 손발을 묶고 입을 막은 후 지렛대로 자물쇠를 부수고 물건을 꺼내갔다는 것이다. 삼베자루로 만든 복면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얼굴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스룩센은 다른 방범대원들에게 창고 경비를 부탁하고 도둑들이 남긴 흔적을 쫓는다. 에델과 바스티온이 뒤를 따르고, 도달한 곳은 마을 외곽의 무너진 옛 교회이다. 스룩센은 안에서 두런거리는 소리를 감지하고, 바스티온이 접근하려 하는데 그만 갑옷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내고 만다. 일행은 지체없이 뛰어들고 네명의 도둑들은 흩어져 달아난다. 에델이 한명을, 바스티온이 다른 한명을 붙잡았고, 일행은 도둑들이 달아나며 버려둔 도난품을 회수하고 붙잡은 두 명은 밧줄로 묶어 일단 창고까지 데려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