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적충을 물리치고 난 후의 바스티온과 새끼 비늘개(이름 : 소홍)
별안간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른 루고를 돌아보자 어느새 홀연히 숲 한가운데 솟아 있는 유적을 가리킨다. 에델이 유적은 위험하다며 빨리 벗어나자고 한다. 밤중에 길을 가는게 더 위험하지 않겠냐며 바스티온이 반론을 펼치자 에델은 시간상 곧 해가 뜰 때가 되었으니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천문학 판정 대실패.
결국 밤새 걸어 '큰사슴 여관'에 도착. 씻고 자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다시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출발한다. 근처 냇가에서 밀린 빨래도 하고 갑옷손질도 한다. 스룩센은 루고와 함께 레벤교 전도를 시도해보았으나 신통치 않다.
숲 끄트머리에 있는 '행복 여관'에서 요기를 하고 무사히 비산트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갈림길에서 인사를 하고 PC들과 헤어진다. 에델은 비산트에 도착하자 누군가 탈주 용병인걸 알아볼까 걱정이 되어 머리칼을 투구속에 감추고 얼굴에 덕지덕지 위장색을 칠한다.
일행이 네모스에 도착해 루고가 행인에게 레벤 교회당이 어디 있는지 묻자 행인은 돌연 뛰어가서 어느 집 문을 두드리며 레벤교에서 사람이 왔으니 나와보라고 한다. 나온 것은 놀랍게도 에피소드 1에서 헤어졌던 NPC 애꾸눈 자크. 처음에는 에델과 바스티온을 못알아 보지만 바스티온이 투구를 벗으며 정체를 밝히자 놀랍고도 반가워 한다. 안으로 들어가 서로 소개를 하고 자초지종을 묻는다. 루고를 네모스까지 오게 만든 장본인 '케이반' 소율은 네모스에 원래 있던 신지기의 임종을 지키다가 신내림을 받아서 신지기가 될 것을 반쯤 강요받고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러 편지를 썼다고 한다. 에델과 바스티온은 송어골(에피소드 2의 주무대)에서 만났던 정신나간 신지기 헤자르의 상태와 케이반이 비슷해 보인다는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