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은 어디에 있는지 묻는 남작에게 에스티나는 귓속말로 대답한다. 귓속말을 들은 남작은 깜짝 놀라고, 집 안으로 들어와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구경하던 늑대기사단원들 모두 어안이 벙벙해진다. 갑자기 왜 그러는지 사정을 묻는 바스티온에게 남작은 돌아와서 얘기해 주겠다고 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고 남작과 에스티나는 바람처럼 떠난다.
모두들 허탈해 하는 가운데 잉그롬이 병사 한 명(이름은 머피)을 대동하고 나타난다. 모드로반의 민원과 최근 다발하는 난민촌 범죄를 위해 '남문 외곽 초소'를 신설하게 되었는데 그곳의 초소장으로 잉그롬이 임명되었다는 것이다. 월급이 1/5 올랐다며 잉그롬은 기뻐한다. PC들은 초소가 어떤 곳인지 구경 삼아 잉그롬과 함께 난민촌으로 향한다.
난민촌의 남문 외곽 초소는 허름한 빈 집을 개조한 것이다. 잉그롬은 초소 안을 정리하고 파트너와 함께 업무계획을 짠다. 어떻게 해도 경비가 허술해지거나 과로사가 될 것 같지만 잉그롬은 개의치 않는 듯 하고 그 속을 알수가 없다. 바스티온은 방범대도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더 있으면 공연히 잉그롬에게 부려먹힐 것 같다는 생각에 PC들은 늑대기사단으로 돌아온다.
늑대기사단으로 돌아오자 이도르가 호들갑을 떨면서 혈십자단 사람이 PC들을 찾아왔다고 한다. 안뜰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은 다름아닌 어제 만났던 쿠르츠이다.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일행은 젤라틴의 정방형 술집으로 간다. 푸짐한 코스요리를 배불리 먹은 일행에게 쿠르츠는 용병단을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한다. 이제 남작들끼리 전쟁하는 시대는 지났으니 도시에서 경호나 경비 업무를 위주로 해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같이 한다면 바로 열장대우를 해주겠다고 한다. 에델과 바스티온은 솔깃 하는데, 바스티온은 늑대기사단에서 해야 할 일 - 비산트 원정에 참여해 길드타운에 쳐들어가는 것 - 이 있다며 거절한다. 그러자 에델도 파트타임이 되는지 물어보며 좀더 생각해 본다고 한다. 스룩센은 별 말을 하지 않는다.
쿠르츠는 곧 난민촌에 건물도 마련할테니 정해지면 또 알려주겠다며 잘 생각해 보라고 한다. 에델은 용병단에 들어가지 않더라고 일단 개업을 하면 찾아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