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온은 용병 생활을 힘들어 하는 올리버를 비롯한 어린 신참병들에게 용병회합에 가면 맛있는 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고 기대를 심어 왔으나, 올해는 물자가 부족하여 구경거리는커녕 먹을 것조차 풍족하지 않았다. 자크가 발렌틴과 함께 밀린 장부 정리에 바쁜 사이, 바스티온은 에델을 꼬드겨 뿔양을 몇 마리 서리하러 가기로 함.
비산트에 많다던 뿔양은 어딜 가도 보이지 않아 찾기 지치던 참에 길드타운으로 향하는 피난민의 무리를 만남. 주인 없는 뿔양을 세 마리 보았지만 다룰 줄도 모르고 잡을 재간도 없어 그냥 두고 왔다는 증언을 듣고, 그 중 몇 명의 안내를 받아 어느 언덕에 도착. 암수 한 쌍이 언덕 위쪽에서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발견. 바스티온과 에델은 안내인들에게 위험할지도 모르니 길가에서 기다리라 하고 잡으러 감.
바스티온의 동물 다루는 재간 덕분에 별 일 없이 데리고 내려 오기는 했으나 암컷이 길에서 더 움직이기를 거부함. 안내한 피난민들이 한 마리가 더 있었다고 한 것을 기억해내고, 혹시 새끼양이 뒤에 남겨진 것이 아닌가 하고 둘이서 언덕 주변을 수색. 덤불 속에서 산딸기를 먹고 있는 새끼양을 발견하고 꾀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곧이어 사람 어른만한 날개 달린 유적충이 양을 습격. 에델과 바스티온은 유적충을 격퇴하나 새끼양이 겁을 먹고 도망. 에델이 뒤에서 쫓고 바스티온이 말을 타고 앞질러간 뒤, 에델이 붙잡은 사이 바스티온이 목을 졸라 기절시킴.
육중한 새끼뿔양을 옮길 재간이 없어, 에델이 지키고 있는 사이 바스티온이 말을 몰아 안내인들에게 도움을 구하러 감. 마침 아까와 같은 유적충이 이번에는 세 마리가 양떼와 안내인들에게 덤벼드는 것을 물리침.
에델이 지키고 있던 새끼양을 데리고 와서 가족상봉을 시킨 뒤 용병단 주둔지로 귀환. 양을 몰고 오는 일행을 본 다른 용병들이 모두 몰려들어 군침을 흘림. 안내인들에게 약속대로 식량을 내어주고 양 세 마리를 질풍용병단 취사장의 로렌트에게 맡김. 바스티온과 에델은 자기 직속 신참들이 먹을 것을 따로 떼어 놓아 달라고 주방에 부탁.
의논 하이라이트
발렌틴의 플레이어(■■■)가 출석 후 급한 사정으로 자리를 뜨는 바람에 예정된 내용의 플레이는 보류. 전체 진행에 비추어 의미가 있으면서도 전후사정에 영향이 없도록 즉석에서 만들어낸 시나리오.
질풍용병단이 PC들이 속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적다는 지적이 있어, 세 명의 백부장과 질풍용병단 내에서 PC들의 정확한 위치, 그리고 바스티온/에델의 휘하 병사들에 관한 설정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