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 봉사를 통해 평판을 높여서 간접적으로 베리간 경에게 호소한다는 계획을 세운 늑대기사단에게 마침 적당한 방법이 있다면서 베르노가 제안을 한다. 난민촌에서 명망을 얻고 있는 비스토라는 인물이 잇으니 그 사람의 호의를 얻을 수 있으면 난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모드로반은 일단 만나보기 위해 난민촌에 사는 코빈에게 안내를 부탁하지만, 코빈은 비스토와 껄끄러운 일이 있다며 안내를 거절한다.
남은 일행 중 바스티온, 스룩센, 에델, 코빈은 재차 바스티온이 목격한 것을 탐사하러 하수도에 간다. 바스티온이 시체와 유적을 목격한 장소에 도착했을 때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돌연 코빈의 녹슨 가전보검이 낮은 진동음을 내다가 부러져버리면서, 벽에 빛나는 문양이 드러나고 주변 풍경이 변한다. 바스티온이 보앗던 시체 여러 구와 유적 비슷한 구조물이 나타난 것이다. 사각형 방의 한 가운데 위치한 구조물 주변에는 검고 찐뜩찐득한 액체가 출렁이고 있다. 바스티온은 자기 말이 맞았다며 의기양양해 하고, 코빈은 부러진 가전보검 때문에 패닉에 빠진다.
곧 정신을 가다듬은 일행은 시체를 수색하고, 코빈은 비온디 에뎃사 가문의 문장반지를 낀 해골을 발견하고 조상님의 유골이 아니냐며 놀란다. 그 외에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자 일행은 돌아가려 하는데, 그 때 천장에서 흙먼지가 떨어지며 하수도 전체가 마구 흔들린다. 그리고 흔들림이 멎자 시체의 손가락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흙먼지로 인해 허공에 걸쳐진 투명한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스룩센은 홀린 듯이 그 다리를 건너 구조물 안쪽에 감춰져 있던 작은 상자를 발견해서 들고 돌아온다.
일행은 하수도를 나와 모드로반 저택으로 돌아오고, 모드로반은 비스토와 이야기가 잘 되었다며 내용을 이야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