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룩센은 툴루스와의 혼사를 거부하고, 때마침 도착한 루고가 해결책을 제시하다.
아버지 툴루스의 유령은 사라지기 전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모두들 그 말을 남작과 결혼을 허락한다는 말로 받아들인다. 단 한사람 스룩센만 제외하고. 함정수사를 한 것 뿐이지 결혼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스룩센을 아미르와 에델, 바스티온이 설득하려 하지만 스룩센은 완강하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스룩센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인정하노라"는 남작의 선언에도 반응은 마찬가지. 서로 왈가왈부 하는 가운데,스룩센이 보낸 편지를 받았던 루고가 때마침 도착하여 접견을 청한다. 일행은 루고에게 유령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며 양해를 구하고 사정을 설명한다. 이야기를 들은 루고는 남작의 나이를 묻더니 돌연 "이 결혼은 무효입니다" 는 말을 꺼낸다. 제국법에 따르면 혼례가 가능한 나이는 16세부터라는 것. 아미르, 바스티온, 에델은 제각각의 이유로 항의를 해 보지만 남작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법이 그러하다면 어쩔수 없지 않은가" 한 마디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여전히 아미르가 떠난 후 안티고스에서 남작을 보좌할 사람이 없다는 문제가 남은 가운데, 루고는 전 용병단 백인장 출신이자 막 레벤교 소율의 자격을 얻은 자크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 자문 역을 맡기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꺼낸다. 에델과 바스티온은 자크와 동료 사이였기 때문에 곰곰히 생각 후 괜찮을 것 같다며 아미르와 남작에게 추천을 하고, 남작은 친히 초청장을 보내마고 하여 일은 마무리된다.
유령 사건을 해결하고 남작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스룩센은 털가죽이 붙은 벨벳 망토와 고급 옷 한 벌을 받고, 남작은 일행에게 여비로 쓰라며 300리드를 하사한다. 일행은 남작 앞을 물러나와 원래 목적지인 실피에니스로 향한다.
실피에니스에 도착해 휴가를 받다. 모드로반이 PC들을 대접하고 무비안 원정 동행을 청하다.
거미의 숲을 거쳐 실피에니스에 도착한 일행. 베리간은 "늦었군" 한 마디로 일행을 맞이하며 "조만간 파견을 가야 하니 그때까지는 쉬고 있다가 부르면 바로 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렇게 휴가를 얻은 일행은 전에 몸담았던 늑대기사단에 들러보기로 하는데, 예전과는 달라진 PC들의 지위에 늑대기사단 단장 모드로반이 깍듯이 존대를 해 가며 일행을 대접한다. 식탁 위의 좋은 술(파라고사 위스키)과 그윽한 차(팔레나트 용담차)를 보며 스룩센과 바스티온이 "뭐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는지" 캐묻자 모드로반은 발뺌하다가 "곧 백작님의 무비안 원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늑대기사단이 거기 동행할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