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툴루스 앞에서 물러난 후 밤 깊은 시간, 돌연 종탑의 종이 울린다. PC들은 이상히 여겨 종탑으로 가 보지만 종탑 문은 잠겨 있고 종에 매달린 줄은 단단히 고정된 상태. 바스티온은 바깥에서 누군가 물체를 던져 종을 때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그 말을 들은 에델은 쏙독새 부대가 쓰는 석궁을 떠올린다. 병사들이 뒤늦게 도착해 바스티온이 핀잔을 주자 "성의 가축들이 소동을 부려 진정시키느라 늦었다"는 대답이 돌아오고, 남작 저택에 돌아가자 툴루스가 잠옷 차림으로 나와있다가 PC들을 보고 "웬 소동인가. 늦었으니 들어가 자게" 하는데, 스룩센은 남작 침실의 열린 문틈으로 어지럽혀진 방을 발견한다. 벌컥 열어젖히자 하녀 하나가 어지러진 가구와 집기들을 치우고 있고, 스룩센이 영문을 묻지만 "잠이 안와 베개 싸움을 했다"는 뻔한 거짓말을 듣는다.
다음 날 툴루스가 구혼자들에게 문제를 발표하는데, 그 문제란 성에 유령이 나타나니 원인을 조사해 해결하라는 것. 못 믿겠거나 자신 없는 자는 돌아가도 좋다고 하지만 떠나는 구혼자는 없다. 툴루스는 글공부를 이유로 들어가고 남은 구혼자들은 제각기 해결방법을 궁리한다. 스룩센은 레벤교의 구마의식에 의지해볼까 생각하던 중 송어골에서 만났던 발 빠른 쿠베스를 만나는데, 쿠베스에게 레벤교 소율이 있는 네모스로 편지 전달을 부탁했다가 네모스와 안티고스 사이에 전서용 매가 있으니 그쪽이 더 빠를 거라는 말을 듣고 매 편으로 레벤교 소율 루고의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한밤중, 유령이 나타나는 걸 확인하게 해 주 겠다는 남작의 말에 구혼자들은 남작의 침실에 모여 다과를 들며 얘기를 하고 바스티온과 에델은 바깥에서 경계서는 척 하며 엿듣는다. 이런저런 신상잡담을 나누다 누크가 다른 구혼자들에게 자기 딸과 결혼할 생각 없냐며 떠 보고 있는데, 종탑에서 또 종이 울린다.